“금호타이어가 매각 골든타임을 놓치고 법정관리로 들어가도록 조장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금호타이어 인수의향을 밝힌 타이어뱅크의 행보와 관련해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위와같이 주장했다.
김 회장은 27일 우리 운명은 우리의 손으로’라는 제목의 사내 공고문에서 “1996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우성타이어를 넥센타이어가 1999년 헐값에 인수한 것처럼, 법정관리를 거친 이후 금호타이어를 헐값에 매수하겠다는 속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회사는 4월2일 만기인 어음 때문에 부도를 막기위해서라도 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확실한 외부환경에 우리의 내일을 맡겨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주어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어뱅크는 2016년 기준으로 현금자산이 191억원에 불과한 회사다.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한 6500억원에는 상당히 못미친다.
한편, 노조는 김 회장의 입장에 대해 “타이어뱅크를 포함해 여러 업체가 확인되는데 이에 대한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조건 더블스타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 최고경영자로서 금호타이어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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