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3월 판매량, 현대기아 웃고 한국GM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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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김봇한마디

완성차 3월 판매량, 현대기아 웃고 한국GM 울고



현대·기아차가 신형 싼타페와 New K3의 신차효과, 그리고 소형 SUV의 강자 코나의 수출 본격화로 지난 달 국내와 해외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군산공장 폐쇄 이후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는 한국 GM의 내수판매량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2일, 지난달 판매량이 내수 6만 7577대, 수출 32만 9464대 등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총 39만 7041대라고 밝혔다.

내수는 6.0% 증가했다. 그랜저 IG가 1만598대 판매되며 내수 신장을 이끌었고, 아반떼도 5928대나 판매되며 힘을 실었다. 가장 돋보인 것은 신형 싼타페 효과이다. 구형모델을 포함해 한 달동안 1만 3076대의 판매기록을 거두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싼타페가 베스트 셀링 모델에 선정된 것은 2016년 9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32만 9464대를 판매했다.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브라질과 러시아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도 신형 K3의 출시효과에 힘입어 내수 4만 8540대, 수출 19만 3734대 등 총 24만 2274대를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내수 1.9%, 해외 3.7% 상승한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에서 25.8% 감소한 7800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에서 30.4% 늘어난 1만9259대를 기록하며 체면을 유지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9243대, 수출 2126대 등 총 1만1369대를 판매했다. 다만 수출이 43.5% 가량 줄면서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반면, 한국GM은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과 중고차 가격 하락 우려로 인해 전년대비 57.6% 감소한 6272대를 기록했다. 3월 수출 역시 3만 4998대를 기록해 3% 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