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화려환 귀환, 22개월 만에 최다 판매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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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국내자동차소식

쏘나타 화려환 귀환, 22개월 만에 최다 판매 경신

 


국민 중형세단 '쏘나타'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출시 3주만에 누적계약 2만 대를 돌파하더니 
지난 달에는 22개월 만에 최다판매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재기한 것. 현대자동차가 기록한 지난 달 판매대수 중 약 70% 에 육박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출고 시작일을 기준으로도 15,000 여대의 계약이 남아있고, 여전히 계약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상황이라면 이달 말까지 누적계약대수가 30,000 대가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물량 공급일정을 고려하면 당장 계약해도 2개월 이상 대기해야한다.

 

 

 

쏘나타 돌풍의 주역은 20대다. 사전계약을 진행한 개인고객 중 14%가 20대였다. 이 전 세대의 쏘나타가 5.3%였던 것을 감안하면 3배 가량 증가했다. 아빠차에서 오빠차로 변신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택시 출시를 배제하기로 한 것도 2030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함이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정화준 책임연구원은 "신형 쏘나타는 새롭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위해 택시를 벗어나야만 했다"며 "콘셉트 단계 초기부터 택시를 고려하지 않았다. 낮은 전고와 패스트백 스타일의 디자인, 하이테크한 스타일의 내장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형 쏘나타는 3세대 플랫폼과 스마트스트림, 차세대 디자인의 정체성이 한번에 최초로 적용돼 개발된 신차"라며 "플랫폼, 엔진, 디자인이 상호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도로와 환경 조건에서도 최상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쏘나타의 올해 판매목표는 70,000대이다. 지난 해보다 5,000대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현재의 인기를 감안하면 초과 달성도 가능하다는 게 현대자동차 안팎의 기류다. 이 경우 올해에도 현대자동차의 내수 사상최다 판매 경신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721,100대를 판매해 사상최대 판매실적을 이뤄냈다. 올해에는 펠리세이드에, 싼타페, 그리고 신형 쏘나타의 인기 고공행진이 더해져 사상 첫 800,000대 돌파도 노려보는 분위기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쏘나타의 부활은 현대자동차가 내수 회복을 노리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과 디자인 등으로 중형세단 시장을 성장세로 돌려놓는 기폭제 역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