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이름 빼고 다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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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이름 빼고 다 바꿨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이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8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로, 더 커진 차체에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프리미엄 럭셔리 라인인 아우디 Q7,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쉐 카이엔, 람보르기니 우르스 등에 사용된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길이가 770mm 더 길어지고, 너비가 44mm 더 커졌으며, 높이는 7mm 낮아졌다. 덕분에 웅장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준다. 트렁크 공간도 기존 697리터에서 810리터로 넓어졌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알루미늄과 첨단 강철 소재를 사용해 무게가 106kg이나 줄었다.


전면부는 아테온을 통해 처음 선보인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위아래로 구분 되어있던 라디에이터 그릴이 하나로 합쳐졌으며, 크롬을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헤드램프엔 좌우 각각 128개의 LED가 적용돼 다양한 그래픽을 만들어낼 수 있다. 방향지시등은 안에서 밖으로 시간차를 두고 켜지는 방식이다.


후면부는 더욱 넓고 낮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각지고 날렵해진 리어램프엔 람보르기니를 연상케 하는 LED가 적용됐다. 왼쪽에 있던 투아렉 레터링도 한 가운데로 이동했고, 그 위아래엔 날카로운 가로줄 라인이 그어져 있다.




내부는 폭스바겐의 최신 '이노비전 콕핏'이 적용됐다. 12인치 LCD 계기판 바로 옆에 15인치 터치스크린이 붙어있어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 에어컨과 오디오 등 거의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노비전 콕핏은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각종 설정을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각각 231마력, 286마력의 3.0리터 V6 디젤 엔진 모델 2종이 먼저 출시된다. 가을엔 340마력의 V6 가솔린 엔진 모델이 출시되며, 이후 421마력의 4.0리터 V8 디젤 터보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중국에선 367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된다.


신형 투아렉은 중국과 유럽에서 판매되며, 미국엔 출시되지 않는다.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